코오롱정보통신의 올 1분기 경영실적이 국내 IT경기 불황과 이라크 전쟁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코오롱정보통신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7% 늘어난 6백30억원이며 경상이익은 7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지난해 1분기 6억1천만원의 경상적자를 냈었다. 코오롱정보통신은 IT시스템 사업의 매출이 늘어난 데다 솔루션 사업분야에서 약진을 보여 1분기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지난 1월 강원랜드 메인카지노 종합정보시스템 구축(55억원 규모)사업을 수주하는 등 교보생명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권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변보경 코오롱정보통신 사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오는 2005년에 국내 IT업계 5대 기업으로 진입하겠다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