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약으론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승인을 받은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의 국내 보험약가가 1정(3백20㎎)당 6천9백75원으로 책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오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팩티브의 보험약가를 이같이 결정, 오는 6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엉덩이 관절 수술에 쓰이는 치료재료 3백29개 품목의 보험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입가에 비해 평균 3.37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들 재료의 보험가격을 5월1일부터 평균 24% 내리기로 했다. 복지부는 △운송료 △보험료 △판매관리비 △마진 등을 감안해 수입가격의 2.1배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 보험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치료재료의 가격이 인하되면 환자들의 부담은 연간 25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