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소재 기업인 휴켐스가 우수한 실적과 고배당 정책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들어 저평가됐다는 인식과 함께 이 회사의 주가는 8일 연속 상승했다.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하루 5만주 안팎 거래됐으나 이달 들어선 일평균 거래량이 20만주에 육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휴켐스가 5월부터 한국바스프에 희질산원료를 납품하게 됨에 따라 실적개선이 두드러지고 주가상승 여력도 생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브릿지증권 장명순 연구원은 "이번 납품으로 연 4백억원의 추가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의 주가상승세는 이를 감안한 선취매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휴켐스의 배당성향이 높다는 점도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휴켐스 이종석 사장은 "앞으로도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