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의 영업호조에 힘입어 올 1·4분기 중 1천5백6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 회사는 23일 1·4분기 매출액이 1조3천7백15억원,영업이익은 1천5백68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영업이익은 7.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4분기에 비해서도 2%와 1백15% 늘어났다. LG화학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상승과 정보전자소재 사업의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1천5백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2백13% 불어난 2백1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기능수지사업부문과 산업재 부문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각각 18.8%와 7.0% 감소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라크전 발발과 국제유가의 급등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를 통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