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을 줄이고 2등 이하 차순위자의 당첨금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국무조정실 박종구 경제조정관은 23일 "전체 당첨금 또는 1등 당첨금액에 인위적 상한선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다만 현재 전체 당첨금중 46% 정도를 차지하는 1등 당첨금 비율을 줄이되 2등 이하 차순위자의 당첨금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조정관은 "그러나 1등 당첨자가 연속 2회 없을 경우 차순위자에게 균분하는 현행 방식은 그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