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경제교육 강조 '눈길' .. 이태근 고령군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드빚으로 파산 상태인 사람들중 청소년의 비중이 적지 않아요. 이들에 대한 경제교육의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봅니다."
지난 18일 경북 고령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고령군 학부모 경제교육'에서 이태근 고령군수(56)가 2백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강의한 교육이 화제다.
청소년을 바르게 이끌기 위해 그가 보인 열정이 입소문을 타고 전해지고 있기 때문.
이 군수의 청소년 경제교육에 대한 관심사는 어떤 단체장보다 높다.
그는 지난해부터 "청소년의 경제 금융지식은 영어 수학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신문기사 자료 5천부를 만들었다.
이 자료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관공서 금융회사 등에 골로루 배포돼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는 올해부터 '고령아카데미'를 개설해 주민 교육에 나서고 있다.
'주머니속의 생활경제' 등 흥미를 끄는 경제분야 내용이 대부분이다.
재선 단체장인 그는 군정 방침의 절반을 경제관련 내용으로 선정할 정도로 경제를 강조한다.
취임하면서 바로 복식부기의 도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전국 처음으로 맞춤 비료제를 도입하고 농산물 수출에 예산을 지원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
이런 노력으로 전국 지자체 최우수상을 한국능률협회로부터 받기도 했다.
고령=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