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者安之, 노자안지 朋友信之, 붕우신지 少者懷之. 소자회지 -------------------------------------------------------------- 노인을 편하게 모시고,친구들과는 믿음으로 사귀며,어린 사람은 사랑으로 보살핀다. -------------------------------------------------------------- '논어 공야장(論語 公冶長)'에 있는 말이다. 공자가 그의 제자인 자로(子路)와 안연(顔淵)에게 가각 그들의 포부에 대하여 물었다. 이에 자로는 자기의 수레와 말과 의복을 친구들과 함께 쓰겠다고 답하였고,안연은 자기의 장점을 과시하지 않고 자기의 공로를 과장하지 않겠다고 답하였다. 자로는 가까운 친구들과 어울려 일상을 살아감에 있어 스스로의 호탕한 성품을 드러내었고,안연은 사회생활을 영위하면서 선비로서 지켜야 할 겸손의 덕목을 내세웠다, 이어 공자는 자로가 "그럼 선생님의 포부는 어떤 것인지요?"하고 물었을 때 위와 같이 대답한 것이다. 우리 사회가 바야흐로 노령화 시대에 접어들었고,신용사회의 확립이 시급하며,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이때 새삼 되새겨 봄직한 교훈이라 할 수 있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