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유토포스(대표 최항석)는 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 단말기가 아닌 일반 휴대폰으로도 가수의 목소리가 담긴 가요나 팝송을 들을 수 있는 '라이브쥬크박스'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24일부터 KTF 멀티팩 사용자를 대상으로 라이브쥬크박스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SK텔레콤의 011과 017 사용자에게는 오는 8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라이브쥬크박스 서비스는 좋아하는 음악을 쥬크박스에 담아놓을 수 있고 자주 듣는 곡은 휴대폰에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곡을 들으면서 가사를 볼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데이터 용량을 IMT-2000서비스에 비해 40% 가량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이용요금을 줄인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토포스는 벨소리 다운로드업체인 5425,야호커뮤니케이션 등에도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항석 사장은 "미국 일본 중국 등에 라이브쥬크박스 솔루션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연내에 세계 주요국에서 동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838-1420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