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투어 '티오프' .. 김영주여자오픈골프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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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국내 프로골프대회 개막전인 '제2회 김영주골프여자오픈 골프대회'가 28일 막을 올린다.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CC(파72·길이 6천2백80야드)에서 사흘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프로 93명과 아마추어 9명 등 모두 1백2명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1억원(우승상금 1천8백만원).
오랜 동면끝에 첫 뚜껑을 여는 대회라는 점에서 그동안 선수들이 갈고 닦은 동계훈련의 결과를 파악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 여자프로골프는 지난해 상금상과 다승,MVP를 휩쓴 이미나(22)가 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그동안 한국여자골프 '넘버원'을 유지해온 정일미(31·한솔)의 정상 탈환여부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LPGA투어로 진출한 강수연과 김영의 공백을 메우며 스타로 떠오를 신인들의 활약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김주미 임성아 박원미 등과 2부투어인 아파치투어에서 상금랭킹 1∼3위에 오른 안시현 배재희 조미현 등이 신인상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타이틀스폰서인 김영주골프는 오는 7월 골프웨어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지난해 김미현과 2년간 의류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동안 골프브랜드 홍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대회 직전 열리는 프로암대회에 국민은행이 스폰서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프로암대회에서 타이틀 스폰서 외에 별도의 스폰서가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국민은행은 프라이빗 뱅킹의 자체 브랜드인 '골드&와이즈(Gold & Wise)'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객층이 같은 김영주골프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