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코스닥시장에 등록된다. 삼성투신운용은 코스닥50지수의 수익률을 쫓아가도록 설계된 ETF '코덱스Q'를 만들어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초기 설정금액은 4백50억∼5백억원이며 도이치증권 삼성증권 CSFB 한투증권 등 12개 증권사가 지정판매사로 참여한다. 코덱스Q가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면 개인들도 일반 코스닥주식처럼 매일 주식시장에서 코덱스Q를 사고팔 수 있게 된다. 배재규 삼성투신 시스템운용본부장은 "코덱스Q를 시장에서 살 경우 코스닥50지수 편입 50개 종목을 모두 매입하지 않더라도 코스닥50지수 움직임을 그대로 쫓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펀드 만기가 없고 최소거래 금액이 6천5백원 수준으로 낮은 데다 거래세가 면제돼 저렴한 비용으로 코스닥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라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