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고려해 '절세형 상품'에 우선 투자하는 전략이 긴요하다. 절세상품으론 후순위채권을 추천할 수 있다. 후순위채 수익률은 은행 정기예금보다 1.5%포인트 정도 높은 연 6% 전후다. 특히 분리과세가 가능하므로 거액 금융자산가에게는 매우 유리하다. 외화표시채권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98년 이전에 해외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채권은 이자소득세가 과세되지 않고 농특세만 부담한다. 국세청 통보 대상에서도 제외가 된다. 주식투자를 통한 절세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주식형수익증권은 주식 매매차익이 과세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증권사에서 판매를 시작한 원금보전형펀드인 주가지수연계증권(ELS)펀드도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대신 부동산 투자 비중은 줄이라고 조언하고 싶다. 향후 부동산 가격은 그동안의 급등과 정부의 부동산 가격안정화 정책에 따라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다. 따라서 여러 채의 부동산과 오피스텔을 소유한 진 장관은 부동산을 일부 처분해 안전한 금융자산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seosoo@ch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