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서울 양천을과 경기도 의정부에서 승리했고 개혁국민정당은 경기도 고양.덕양갑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후보를 낸 두 곳에서 모두 패했다. 개표 결과 한나라당 오경훈 후보는 서울 양천을 선거에서 2만1천8백16표(득표율 48.8%)를 얻어 민주당 양재호 후보를 1천84표차로 눌렀다. 또 의정부 선거에서 한나라당 홍문종 후보(50.2%)는 민주당 강성종 후보를 6천4백76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으며, 개혁당 유시민 후보(43.3%)도 고양.덕양갑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국헌 후보에게 1천4백36표차로 승리했다. 이날 재.보선 평균투표율은 29%로 지난 65년 이후 최저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8.8 재.보선보다 0.6%포인트 낮았다. 특히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진 세 곳의 투표율은 25.3%로 65년 기록된 국회의원 재.보선 사상 최저 투표율 26.1%를 경신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