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과 NHN이 공동출자를 통해 디지털YTN을 설립키로 했다는 소식에 YTN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뉴스 콘텐츠'와 '인터넷 포털'의 접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YTN과 NHN은 25일 디지털YTN을 설립하기 위해 각각 10억원(20만주)씩 출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디지털YTN은 YTN의 24시간 실시간 뉴스 콘텐츠를 활용,유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뉴스 콘텐츠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삼을 예정이다. NHN은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를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YTN의 뉴스콘텐츠를 자사가 운영하는 네이버 포털사이트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YTN은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NHN도 각종 뉴스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YTN과 NHN 주가는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돼 지수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YTN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천6백80원으로 마감됐다. NHN은 1백원(0.11%) 오른 8만8천2백원에 장을 마쳤다. 신영증권 김창연 연구원은 "NHN이 YTN의 자회사인 디지털YTN에 출자키로 한 것은 뉴스 콘텐츠의 안정적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뉴스서비스가 인터넷포털의 주요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며 "뉴스 서비스는 광고효과가 높기 때문에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디지털YTN은 YTN의 자회사로 설립되며 경영은 YTN이 맡게 된다. 법인설립과 경영진 선임은 이르면 다음주께 이뤄질 예정이다. NHN 관계자는 "경영은 YTN에 맡기고 기술적인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뉴스 서비스에 동영상 등이 추가돼 서비스가 크게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