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은 24일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 및 일본엔화 등에 대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하루만에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 3주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금값은 전날에 비해 온스당 3.20달러(1%) 오른 335.10달러에 장을 마쳐 지난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선물가는이번주에만 2.3% 올랐다. 또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금 현물가도 이날 333.30-334.30달러선에 거래돼전날의 333.20-334.00달러선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급여 청구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최근 6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지자 반대로 금값은 하루만에 반등했다고 전했다. 시카고 소재 얼라이언스 파이낸셜의 프랭크 맥기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은 금을통화수단의 측면에서 분석해야 한다"며 "달러화가 떨어지면 금값은 당연히 오르게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