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 3천억 증자 .. 경영정상화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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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경영난이 심화된 자회사 산은캐피탈에 3천억원 정도를 증자해 일단 정상화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대신 인력 30% 감축과 리스 등 일부 사업축소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은 고위관계자는 27일 "산은캐피탈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스스로 살아나기 힘든 상황이지만 공적 벤처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리스산업의 중요성 등을 감안할 때 회사를 청산하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사업 구조재편을 통해 정상화를 꾀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정상화를 추진할 경우 산은캐피탈엔 2천8백억∼3천억원 가량의 증자가 필요한 것으로 산은은 판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기업결제 수단으로 각광받는 기업구매.판매카드와 법인 비즈니스카드, 무역결제 카드업무 등을 주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