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사스 불똥..베이징市, 혼인등기업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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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시 정부는 26일 혼인등기 업무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결혼식을 올릴 경우 많은 사람들이 몰려 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그 이유다.
중국에서는 대부분 혼인등기를 한 후 결혼식을 갖는다.
베이징 시정부는 또 이날부터 가라오케 인터넷방 극장 영화관 등 모든 문화 오락장소의 영업을 잠정 중단토록 했다.
사스감염자가 발견된 건물이나 장소를 격리 폐쇄하는 사례는 늘고 있지만 사스가 확인되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영업중단 조치를 취한 것은 처음이다.
베이징에서는 이날에도 1백13명의 사스환자가 추가로 발생,사스감염자가 9백88명으로 늘어났다.
사스 유사환자는 1천93명에 이른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