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3:33
수정2006.04.03 13:34
일본 5대 자동차 메이커 모두가 수출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순익을 올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혼다자동차를 비롯한 일본 자동차 4사가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했으며,5월 초 발표될 1위 업체 도요타의 실적도 사상 최대치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실제로 혼다자동차(2위)는 지난 25일 2002회계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 중 순익이 전년 대비 17.6% 증가했고,마쓰다(5위)도 전년의 3배에 가까운 2백41억엔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이에 앞서 '부채 제로(0)' 경영을 선언한 닛산과 미쓰비시자동차도 각각 사상 최대인 4천9백50억엔과 3백80억엔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세전 이익이 사상 최대인 1조4천3백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계의 이같은 실적 호전은 비용 절감과 해외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로,특히 파산 직전 외자유치를 통해 회생한 닛산 마쓰다 미쓰비시 등 3사는 완전 정상화됐음을 의미한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일본자동차공업협회는 2002회계연도 중 일본의 자동차 생산 대수가 전년 대비 5.3%,수출은 12.3% 급증했다고 밝혔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