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과 서산 지역의 임야 전답 등 부동산에 대한 외지인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서해안고속도로 개통,물류 기지화 등의 재료가 겹치면서 갈수록 투자자들의 발길이 늘어나는 추세다. 27일 당진군에 따르면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시(市) 승격 기대감 등에 힘입어 지난 1·4분기 외지인 토지거래량이 면적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나 늘었다. 당진군에서는 1·4분기 중 2천3백74필지,5백만5천㎡의 땅이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천49필지,2백93만8천㎡가 거래됐다. 특히 신개발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송산 송악 신평면 일대의 토지 거래가 늘었고 가격도 뛰었다. 이와 함께 서산지역의 1·4분기 토지거래도 2천1백62필지,4백38만1천㎡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8백42필지,2백80만8천㎡)보다 각각 1백56%와 56%씩 급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