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발 집값 불안의 영향으로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국민은행이 27일 발표한 "주요 아파트 값 선도지역 동향조사"결과 지난주 수도권 매매값은 그 전주보다 0.5% 상승했다. 주간단위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첫주(0.8%) 이후 6개월여만에 나타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값이 들먹거린 서울 강남이 전주보다 0.6% 올랐고 인천이 0.8%,경기도지역도 0.7% 각각 상승했다. 신도시(0.2%)와 서울 강북(0.1%)은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반면 전셋값은 전주와 변동없이 여전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강남과 인천은 전주보다 오히려 0.2% 떨어졌다. 경기도(0.2%)와 신도시(0.1%)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