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금주 중 이라크전 종전을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AP통신이 백악관 관리들의 말을 인용,26일 보도했다. AP통신은 내달 1일 이라크전 임무를 마치고 샌디에이고로 귀환하는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의 환영식장에서 부시 대통령이 종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종전 선언 이외에 테러와의 전쟁 지속과 경제회복 방안도 밝힐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미·영연합군이 아직 대량살상 무기와 사담 후세인의 생존 여부를 밝혀내지 못한 사실을 감안,'승전'이 아닌 '전투 종결'만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