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 휴일인 27일 경기도내 유원지와 산은 봄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하루종일 붐볐다. 고양세계꽃박람회가 열리는 고양시 일산구 호수공원 박람회장에는 개막 나흘째이자 첫 휴일인 이날 개막이후 최대인파인 8만여명이 물려 북새통을 이뤘다. 방문객들은 이날 국내.외 38개국 241개 업체가 출품한 꽃과 화훼 기자재 등을둘러보고 아트플라워쇼 등 각종 이벤트를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멀티미디어쇼 등 봄맞이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 용인 에버랜드에도 8만명의 나들이인파가 찾아 무르익은 봄의 정취를 만끽했고 과천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에도 각각 3만5천여명, 3만여명이 찾았다. 양평 용문산, 수원 광교산, 과천 관악산 등 유명 산에도 등산객들로 원색의 물결을 이뤘다. 나들이 차량들로 이날 오후 들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재∼서초(2㎞), 기흥∼죽전(12㎞), 안성부근과 영동고속도로 서울방향 강천터널∼호법(29㎞),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방향 자유로부근 등에서 지체를 겪었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