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제조 및 도·소매업체인 영빈은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열린 경영을 활성화하고 △노사협의회를 내실있게 운영하며 △적극적인 토론문화를 형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영빈은 또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연간 연구개발비 3억원 중 2천만원은 교육훈련비 몫이다. 직원들이 자격증을 따도록 독려해 다기능 기술자를 육성하는 한편 생산직 근로자도 관리직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영빈은 노사간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의 상당부분을 실무팀에 이양하고 직원들의 제안도 대폭 수용하고 있다. 노사가 함께 설정한 경영목표를 달성할 경우 그 과실을 회사와 직원이 함께 누리도록 선진적인 성과배분제도를 도입했다. 영빈은 이밖에 직장동호회를 지원하고,퇴직금 중간정산제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근로자(1백10명)의 절반이 숙식할 수 있는 기숙사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