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필A채리티챔피언십] 타고난 '뒷심' 또 연장不敗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장전 패배는 없다.'
박세리는 미LPGA투어 통산 20승중 4승을 연장전 끝에 올렸다.
네번의 연장승부를 모두 우승으로 연결시키는 빼어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박세리는 투어 데뷔연도인 지난 98년 US여자오픈에서 20개홀에 걸친 연장전 끝에 두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안았고 99년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에선 미LPGA 사상 최다인 6명이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박세리는 99년 투어챔피언십에서도 캐리 웹과 로라 데이비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연장전적 4승무패,연장승률 1백%로 '연장전을 벌이면 박세리를 당해낼 선수가 없다'는 말을 입증한 셈.
미LPGA투어에서 연장승률 1백%를 기록중인 선수는 미셸 맥건(4승무패)이 유일하다.
연장전에 강하다는 줄리 잉스터도 연장전적 6승2패로 승률이 75%이고 애니카 소렌스탐은 연장전적 11승4패로 승률이 73.3%에 불과하다.
통산 20승 고지를 넘어서며 소렌스탐의 '라이벌'로 확실히 자리잡은 박세리는 이제 인내심, 집중력,체력의 상징인 '연장전 승리'부문에서도 맨 윗자리에 그 이름을 올려놓게 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