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실시된 파라과이 대통령선거에서 집권 콜로라도당의 나카노르 두아르테 프루토스 후보(46)가 승리했다. 그러나 같은 날 실시된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에서는 카를로스 사울 메넴 전 대통령(72)과 네스토르 키르츠네르 산타크루스 주지사(53) 등 페론당 후보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지만 과반득표에는 실패,내달 18일 결선투표를 갖게 됐다.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으로 당선된 두아르테는 변호사 출신으로 하류층의 지지를 받았으나 기본적으로는 시장경제 옹호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선 후 "경제회복을 비롯해 재정적자 해소,일자리 창출,제도개혁 등에 힘을 쏟겠다"며 "특히 만연된 부패를 일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