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3:35
수정2006.04.03 13:36
생명보험회사에 이어 손해보험회사도 텔레마케팅(TM)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TM 영업은 보험모집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쌍용화재는 50여명의 상담원을 둔 콜센터(1688-1688,프로핏 콘택센터)를 구축하고 29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신설 콜센터는 기존의 콜센터 기능 외에 보험상담, 계약내용 변경, 사고접수 등의 대(對)고객업무를 동시에 수행한다.
전국 고객센터, 영업소 등 지역별로 분산돼 있던 고객서비스 기능을 한군데로 통합한 것이다.
쌍용화재는 또 전화로 장기보험을 판매하기 위해 40여명의 텔레마케터를 추가 충원하고 관련 상품도 선보이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손보 장기보험상품의 만기(15년) 제한이 폐지되면서 이 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여성질병을 중점 보장하는 TM전용 상품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신동아화재도 본사 직영의 TM실을 만들고 20여명의 텔레마케터를 채용, 지난달부터 장기보험 상품을 전화로 팔고 있다.
판매중인 상품은 월보험료 3만원대 수준의 자녀보험 운전자보험 상해보험 등이다.
회사측은 텔레마케터를 계속 충원해 50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지역에 상담원 80여명 규모의 콜센터를 갖고 있는 LG화재의 경우 내주중 서울 강남지역에 제2콜센터를 개설한다.
90여명의 상담원을 두게 될 제2콜센터는 계약상담부터 아웃바운드 영업(전화를 걸어 보험을 판매하는 것)까지 함께 취급할 예정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