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쇼호스트 이력 '가지가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TV홈쇼핑업체의 쇼호스트 선발대회에 전직 카지노 딜러, 슈퍼모델, 개그우먼 등 다채로운 이력을 가진 지원자들이 몰렸다.
TV홈쇼핑업체인 우리홈쇼핑은 제4기 쇼호스트를 선발하기 위해 최근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6백84명이 응시, 이 가운데 9명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종 합격자 9명은 개그우먼, 미스코리아, 슈퍼모델, 연극배우, 구성작가, 방송리포터 등으로 여성이 7명, 남성이 2명이다.
회사측은 응시자들 가운데는 전직 카지노 딜러, 스튜어디스, 법률사무소 직원,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채 결과 홈쇼핑 업종에 대한 인기와 함께 사회 전반적인 취업난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원자들의 평균 연령은 여성이 27.1세, 남성이 28.5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공채때보다 평균 1세 정도 많은 수준이다.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들의 비중은 전체의 76%로 예전보다 15%포인트 정도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남성 지원자 비율이 11%에 달해 7∼8%에 머물던 이전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