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의 건강과학 CEO(최고경영자)과정은 국내 최초의 CEO전용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순천향대는 CEO들에게 건강관리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와 중견기업 IMRI의 후원으로 이 과정을 신설했다. 이항재 헬스케어 사이언스 아카데미 원장은 "기업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는 판단에 따라 최고경영자의 건강을 지켜주는 데 학교가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6개월 과정의 건강CEO 과정에는 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윤방부 연세대 가정의학과 교수,석영환 김일성장수연구소장,허갑범 김대중 전 대통령 주치의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강의를 한다. 강의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순천향대학병원 동하빌딩 2층과 매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다. 수강생이 받는 특전도 많다. 본인과 배우자는 순천향대학병원의 의료진을 평생 주치의로 활용할 수 있다. 순천향대학 병원을 이용할 경우 평생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교육기간중 배우자와 함께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강의시간마다 혈압과 당뇨,시력 등을 점검받으며 수료한 뒤에도 재교육 기회를 제공받는다. 아카데미측은 신청자가 몰려들자 제1기 과정(3.29∼8.23)에 당초 40명 가량을 모집하려던 계획을 변경,김재철 무역협회 회장,고두모 대상 고문,노경섭 한화건설 부회장,위성복 조흥은행 이사회 회장,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등 58명을 뽑았다. (02)709-9726최승욱 기자 swchoi@h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