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증가세는 급격히 둔화되고 소비 부진은 심화되는 등 실물지표 침체가 이어졌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중 생산과 출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4.5%와 2.9% 증가에 그쳐 전달 증가율 10.2%와 7.8%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한 소비는 도매와 소매 전 부문 감소속 전년동월대비 3.0% 감소율을 기록하며 역시 전달 감소율 1.8%보다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생산자의 내수용소비자출하도 4.0% 감소율로 전달 감소율 1.8%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설비투자의 경우 하락세를 멈추고 0.2% 증가를 보여 유일하게 호전 기미를 보인 반면 국내기계수주와 건설수주 부문은 각각 42.5%와 36.6% 감소율로 전달 증가율에서 크게 후퇴했다. 한편 현재 경기상태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100.0으로 전달보다 0.5p 감소했으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2.0%로 전달에 비해 1.3%p 감소하며 악화됐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