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의 스테판 로취가 사스(SARS) 확산시 세계 경제성장률을 추가로 하향 조정해야 하는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로취는 28일(현지시각) 미국과 유럽,일본등 세계 3대 주요 경제지역 올해 초반 경제성장률이 1%에 머무는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라크전쟁에 이어 사스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 로취는 사스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도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예상하지 못해던 쇼크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해 커다른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이는 미국 주도 세계경제하에서 미국내 소비자나 기업들의 꽉막힌 수요나 실업률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취는 더블-딥(경기 상승후 재하강) 가능성을 40%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