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1분기 2051억 흑자 .. 은행중 순익 가장 많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리은행은 지난 1.4분기(1∼3월)중 2천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천4백52억원)보다 41% 감소한 것이지만 그나마 은행중에선 가장 큰 규모다.
우리은행은 특히 작년 1분기의 경우 카드부문 매각대금 6천억원이 특별이익으로 잡힌 데다 법인세도 감면받았지만 올해는 5백76억원의 법인세를 내 실질적으론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1분기 영업이익은 7천7백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6천4백90억원)보다 19% 늘었다.
이에 따라 연말 목표인 영업이익 3조2천8백억원, 당기순이익 1조5천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우리은행은 덧붙였다.
1인당 영업이익과 총자산이익률(ROA)도 각각 3억4백만원과 0.94%로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경영이행약정(MOU) 목표를 4백만원과 0.04%포인트씩 초과 달성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순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각각 2.58%와 1.27%로 MOU 목표를 0.22%포인트, 0.23%포인트 웃돌았다.
또 SK글로벌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을 0.5%에서 19%로 높이는 등 1분기중 2천1백2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고 마진이 큰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을 늘려 자산운용수익이 확대된 데다 투자은행 업무가 활성화돼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