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부대 이전소식이 전해진 경기도 오산 평택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신규 부동산 수요가 창출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를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기본적으로 미군 부대 이전은 오산 평택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군 부대 이전은 호·악재의 양면성이 있는 만큼 목적별로 투자 전략을 다르게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미군 대상의 임대사업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해당 지역 신규분양 아파트,기존 분양권,기존 소형아파트 등을 공략해보는 것이 좋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한다.


오산에선 올해 6천1백91가구,평택에선 3천6백7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상가 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과 같은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RE멤버스의 고종완 소장은 "중심상권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점하려면 미군부대 위치정보 현장조사 등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러나 투자에 유의해야 할 점도 많다고 조언한다.


우선 군부대는 기본적으로 기피시설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닥터아파트의 곽창석 이사는 "의정부나 동두천처럼 도시 이미지가 손상되고 개발이 제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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