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기구인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대표공동위원장 김상하)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8차 전체회의를 열고 해체를 결의했다. 중앙위원회 추진위원, 16개 광역시.도와 2백34개 시.군.구 추진위원장 등 5백여명은 "제2건국운동 추진방식은 참여정부의 국정운영틀에 맞게 변경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4년6개월간의 활동을 마감키로 결정했다. 제2건국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제2건국운동' 주창으로 98년 10월2일 출범해 전국 2백53곳의 추진위원회에 중앙위원 5백명과 지방위원 9천2백94명을 두고 있으나 관이 주도하는 국민운동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