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주택시장에 '친환경·건강주택'이란 새로운 주거문화를 도입한다. 이 회사는 29일 '친환경·건강주택'을 올해 주택사업의 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강주택팀'을 신설,관련 학계 및 연구기관 등과 함께 본격적인 신상품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연간 20억원의 예산을 투입,도배지 합판 바닥재 페인트 등 실내 마감재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비롯한 인체 유해물질의 농도 등을 규명하고 이들 물질을 감소시킨 친환경적 건자재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하반기엔 건강주택 모델하우스를 건립,수요자들에게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건강주택팀 조성찬 상무는 "건자재뿐 아니라 새로운 공기청정시스템인 '하와이공기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하반기쯤 특허 신청을 내고 래미안 아파트에 단계적으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