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등세 600 근접..외국인+프로그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가가 올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폭등세를 보였다.
29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8.34p(4.98%) 치솟은 597.36으로 마감됐으며 코스닥도 43.05를 기록하며 2.20p(5.3%)상승했다.뉴욕시장 상승 영향으로 10p 넘는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7일 만에 순매수를 나타낸 가운데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매수에 동참하며 폭발적 지수 상승을 이끌어냈다.
교보증권 임송학 이사는 "북한의 일괄 타결안 제시 소식이 시장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고 평가했다.이밖에 중국을 제외한 일부 지역에서 사스가 진정되고 있다는 소식도 그동안 억눌렸던 불안심리를 완화시켰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업과 운수창고,전기전자가 5% 이상 뛰어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삼성전자가 30만원대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SK텔레콤과 국민은행,POSCO,현대차도 큰 폭 상승했다.반면 한국전력과 KT&G,한국가스공사와 같은 경기 방어주들의 오름폭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NHN,다음 옥션 등 인터넷 업체를 중심으로 LCD관련주및 보안,게임 관련주 등 테마종목군들도 폭넓게 상승했다.국민카드와 아이디스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반면 LG홈쇼핑은 2% 남짓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CJ엔터테인먼트가 영화 '살인의 추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나투어는 사스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반면 손청결제 매출을 재료로 6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오던 사스 수혜주 파루는 하한가로 급락했다.
거래소는 오른 종목수가 701개를 기록하며 하락종목수 97개를 압도했으며 코스닥도 44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 상승종목수가 703개로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7억원과 931억원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개인은 1,524억원어치 주식을 더 팔았다.프로그램은 1,252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