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과 우리증권은 29일 지수 향방을 가늠하기 힘든 요즘 상황에선 단기적으로 종목군을 양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K와 우리증권은 따라서 단기적인 투자전략으로 △주가 하락에도 견조한 주가흐름을 유지해가고 있는 종목군과 △외국인 매수 유입으로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종목군 등 두 종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송창근 우리증권 연구원은 우선 "최근 지수 하락에도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유입돼 지분율이 0.1% 이상 증가한 종목과 지수 대비 낙폭이 적은 종목,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종목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지수 하락에도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군으로 한미약품 태평양산업 대우종합기계 등을 꼽았다. 현정환 SK증권 연구원은 지수 하락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종목은 리스크가 적고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는 측면에서 단기 관심종목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종목군으로 풀무원 한국코아 대상 등을 선정했다. 현 연구원은 또 전반적인 외국인 매도세 가운데서도 선별적으로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 종목이 단기적으로 유망하다며 금강고려화학 LG상사 삼성중공업 등을 꼽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