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민영화 걸림돌 제거 호재 .. '연대책임문제' 해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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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발전회사 민영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연대책임문제를 해소했다.
29일 한국전력 관계자는 "유로본드 해외채에 대해 민영화 이행 관련 디폴트 조항을 삭제 및 변경하는 계약에 서명함으로써 발전회사 분할시 발생한 연대책임을 해소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대외 신용도 향상과 더불어 발전회사 민영화의 걸림돌인 매각가치 하락요인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가액은 37억달러(4조원)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채무재조정이다.
그 동안 한전은 CSFB와 리먼브러더스 등 미국계 증권사를 주간사로 선정해 한전과 발전회사간 연대책임(약 10조원)에 대한 채무조정을 추진해 왔다.
이들 주간사는 대한민국 법의 적용을 받는 채무에 대해 연대책임해소 동의를 획득하고,해외 국가법의 적용을 받는 채무는 계약서 수정안에 대해 동의를 얻는 등 19건의 해외차입금 관련 전원동의를 얻었다.
한편 국내 한전채도 채권자 동의획득 후 법원인가(3월27일)를 받은 상태이며 사무라이본드의 경우 올 하반기에 연대책임 등을 해소할 예정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