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건설경기 연착률 가능성" .. LG.현대산업등 투자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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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9일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의 감소세가 둔화돼 건설경기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며 건설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했다.
투자유망주로는 LG건설 대림산업 태영 등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3월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1천3백61만㎡로 집계됐다"며 "이는 지난 2월(9.2%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현저히 둔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허가면적의 17%를 점유하는 서울지역 감소세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지만 인천·대전광역시가 증가세로 전환됐고 부산·광주광역시가 감소폭이 둔화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내수산업의 경착륙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는 정부의 재정집행 노력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기 하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동행지표인 3월 건축착공 면적이 전년동기 대비 16.8% 감소했지만 선행지표의 감소세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실물경기의 추가 위축을 조장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