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기준시가 인상'] 기준시가 1위 서초동 '트라움하우스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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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준시가 고시에서 최고액을 기록한 아파트는 '트라움하우스Ⅲ'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지켰던 도곡동 힐데스 하임빌라를 누른 트라움하우스Ⅲ 1백80평형의 기준시가는 무려 32억4천만원에 이른다.
지난 2000년 분양한 이 아파트는 서울 서초동 정보사령부 부지 인근에 있다.
당시 분양가는 40억원을 웃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당시 이처럼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조기 완료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이 8개에 화장실만 4개다.
가구당 자동차 6대까지 주차할 수 있게 돼 있다.
구조면에서는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끔 내진 설계를 했으며 지하에 방공호까지 있다.
가구별로 전용 로비라운지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라움하우스Ⅲ는 모두 38가구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를 지은 대신주택은 현재 서초역 인근에 트라움하우스Ⅴ를 분양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