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자유도시 투자유치를 위해 계획했던 투자 설명회가 무기 연기되는 등 외자 유치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지난 27일부터 오는 5월7일까지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지에서 개최 예정이던 동남아지역 제주 국제자유도시 설명회가 무기 연기됐다. 제주도가 투자 유치단을 보내려고 했던 아시아개발은행 총회(5월19~23일 터키 이스탄불)도 회의 개최 자체가 미뤄졌다. 또 지난 24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던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주관 다국적기업설명회도 무기 연기돼 제주도가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다. 제주도는 이같이 대형 투자설명회 등이 잇따라 무산됨에 따라 외자 유치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