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 공동보도문 진통.. 남북장관급 회담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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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10차 장관급회담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 9시부터 평양 고려호텔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공동보도문에 담을 '핵문제의 표현 수위'를 놓고 협의를 계속했으나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남북한은 6·15 공동선언 3주년을 전후해 7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통일 대축전'을 개최한다는 데 합의했다.
▶관련기사 A2면
우리 측은 이날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준수하고 핵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구체적인 선언을 공동보도문에 담아야 한다"고 북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핵문제'에 대해 지난 9차 장관급회담 보도문 수준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실무대표 접촉도 결론 없이 30여분 만에 끝났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당초 예정시간을 연장,오후까지 보도문 최종 문안 작성을 위해 북측과 조율했다.
평양=공동취재단·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