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하반기중 3∼4%의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키로 했다. 또 내년초까지 남동발전에 대해 1백%의 무상증자를 실시한 뒤 10∼15%의 지분을 국내 증시에 상장키로 했다. 이도식 한국전력 재무관리처장은 2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전 기업설명회(IR)에서 "올 하반기에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최근 금리하락을 반영해 한전은 적정 투자보수율을 7.7% 정도로 보고 있다"며 "지난해의 실적 투자보수율이 5.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회사는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 올 필요 요금인상률이 3.6%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