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저칼로리 고당도 감미료인 아스파탐 생산라인과 기술 일체를 미국 뉴트라스위트사에 매각하고 감미료 사업에서 손을 뗐다. 대상은 30일 뉴트라스위트에 군산공장의 아스파탐 생산설비와 아스파탐 관련 지식재산권 및 특허 일체를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식재산권과 특허 매각대금은 4천8백만달러(6백억원)다. 그러나 생산설비 매각대금은 뉴트라스위트측과의 계약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대상측은 덧붙였다. 아스파탐은 당도가 설탕의 2백배에 달하면서도 열량이 적은 저칼로리 고당도 감미료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대상이 생산해왔으며 세계적으로도 일부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감미료 분야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전망이 밝지 않다고 판단해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발효,종합식품,전분당 등의 분야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상은 뉴트라스위트의 주문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군산공장에서 아스파탐을 생산해 공급한다는 계약도 체결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