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가 은행주들에 대한 이익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29일 메릴린치는 순이자 마진 약화와 SK글로벌 사태 등을 반영 올해 은행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대비 20~40% 내렸다. 국민은행에 대해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35% 내려잡은 3,947원으로 제시하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목표주가도 5만5,000원으로 수정. 신한지주는 순이자 마진의 약세 지속과 예상보다 높은 SK글로벌에 대한 손실 비율을 반영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34% 내린 1,032원으로 수정했다.조흥은행을 낮은 가격으로 인수한다면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목표주가 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어 하나은행에 대해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43% 내린 1,701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서울은행 인수로 인한 세금 효과로 오는 2005년까지 25% 가량의 자기자본수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하향. 끝으로 한미은행에 대해서는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22% 내려잡은 751원으로 수정했다.한미은행에 대해 그리 방어적 성격의 주식이 아니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