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캐릭터 산업 진흥을 위해 앞으로 5년간 2천억원의 자금을 투입,국내 캐릭터 시장 규모를 현재 5조원에서 10조원대로 끌어올리게 된다. 유진룡 문화관광부 문화산업국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캐릭터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유 국장은 "해외수출 확대,유통구조 현대화 등의 진흥책을 통해 국산 캐릭터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6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부는 우수작품 발굴과 제작비 보조 등 캐릭터산업의 기반구축 강화,수출활로 강구,캐릭터 상설마켓 조성 등 유통구조 현대화,지식 재산권 보호를 위한 범정부적 협의체 구성,유관산업간 연계 활성화 등을 5대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캐릭터 산업은 국산 캐릭터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35%에 달하는 등 최근 수년간 크게 성장해왔으나 업체의 영세성,낙후된 유통구조,전문인력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