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연구 책임자로 일해온 케네스 로고프가 임기를 마치고 오는 9월 하버드대로 복귀한다고 IMF가 29일 밝혔다. IMF는 그러나 2년 임기의 후임자가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때가 되면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고만 전했다. 로고프는 연구 책임자로 일하면서 IMF의 정책을 적극 옹호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세계은행 수석연구원으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저서에서 'IMF 때문에 태국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금융위기국의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고 비판한데 대해 "허풍쟁이"란 맹공을 서슴지 않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