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의원 黨 떠나라"…한나라 공식요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나라당은 30일 비례대표인 김홍신 의원에게 "당을 떠나라"고 공식 요구했다.
박종희 대변인은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 후 브리핑에서 "김 의원이 민주당 신주류측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에 합류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데 대해 당론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비례대표 의원도 우리 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김 의원은 사사건건 당론과 다른 언행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김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기 위해 제명을 바라고 있는데 당에서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스로 당을 떠나는게 올바른 도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비례대표로 선출된 국회의원은 소속당에서 제명땐 의원직을 유지하고 탈당땐 상실하게 된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아침 한 방송에 출연,"개혁신당에 한나라당 의원 10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신당 참여여부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