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1일 TV토론…'신당발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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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일 밤 10시 MBC의 '100분 토론'프로그램에 출연,민주당 신주류의 신당 추진과 국정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이날 오전 비공개 회의를 주재한뒤 오후부터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의 예상질문을 취합해 청와대 내 전문가들과 함께 독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송 대변인은 "미리 준비된 답변보다 (현장에서 질문을 듣고 답함으로써) 진지하고 열띤 토론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패널 섭외 등에 청와대가 일체 관여하지 않았으며,국민의 민심을 훑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들의 관심이 신당 창당에 대한 노 대통령의 의중과 견해,북핵문제와 한미관계,경기활성화 대책 등에 집중되지 않겠느냐"며 "정책실을 중심으로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측근인 안희정 염동연씨의 사법처리에 대해서도 패널의 질문이 나오면 보충설명이든,양해든 진솔한 답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 후 처음으로 갖는 이번 TV토론에서 노 대통령은 국정운영 과정에서 느낀 점과 향후 정책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정책실은 경기대책,공기업 민영화,재벌개혁,조흥은행 매각,사스대책,부동산 대책 등 15개 항목에 대한 기초자료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