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왕세자 사치생활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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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왕세자가 그의 오랜 연인 카밀라 파커 볼스와 함께 지낼 런던의 한 대저택을 재단장하는데 수백만달러의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치약을 짜주는 하인들을 고용할 정도로 사치 생활을 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찰스 왕세자는 공식거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의 모후가 살던 '클래런스 하우스'를 다시 꾸미는데 4백60만파운드(약90억원)를 지출했다고 왕실 관계자들이 확인했다.
일간 가디언은 29일 사설에서 이같이 전하고 "왕세자에게는 얼마나 많은 왕궁이 필요한가"라고 꼬집었다.
찰스 왕세자의 한 대변인은 찰스 왕세자와 그의 두아들, 윌리엄과 해리 왕자가 앞으로 몇 달내에 클래런스 하우스로 이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실 관계자들은 파커 볼스도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상당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 하우스에 그녀의 늙은 아버지를 위한 방들도 따로 마련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하지 않았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해 4월 모후가 서거한 후 버킹엄궁과 수분 거리에 있는 이 클래런스 하우스를 찰스 왕세자에게 넘겨주었다.
특히 찰스가 파커 볼스와 함께 이사하는 것은 영국 왕실이 왕세자와 파커 볼스의 관계를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세기 양식으로 지어진 클래런스 하우스의 일부는 올 여름 재단장이 끝나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