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수혜종목 단기 접근 바람직 .. 추격매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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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사스(SARS)추정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스 관련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환자 발생이 예견됐던 일인데다 전세계적으로 사스가 약화되는 추세여서 사스 관련주에 대한 투자는 조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30일 마스크 생산업체인 오공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공기청정기 제조업체인 솔고바이오도 7% 넘게 오르는등 사스 반사이익 기대주들이 재차 부상했다.
인터넷업체인 NHN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CJ홈쇼핑 LG홈쇼핑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업계는 사스 환자 발생을 계기로 사스 관련종목을 직접 관련주와 간접 관련주로 구분하고 있다.
마스크 생산업체인 오공,체온계 생산업체인 자원메디칼,고무장갑 제조업체인 유니더스 등을 직접 관련주로 분류됐다.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업체와 홈쇼핑업체 등은 사스에 따른 생활양식 변화로 간접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사스 반사이익 기대주들이 단기 테마주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각국 정부가 확산방지에 나서고 있으며 WHO(세계보건기구)가 중국을 제외하곤 사스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고 발표했다.
실제 체온계 생산업체인 자원메디칼은 지난달 28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29일엔 하락세,30일엔 보합세를 보였다.
유니더스의 경우 30일 6% 넘게 하락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사스관련주가 단기급등한다고 해서 추격매수했다간 낭패를 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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