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 진출의 9부능선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SBC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선승) 5차전에서 간판 스타 팀 던컨(23점·1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피닉스 선즈에 94-82로 완승을 거뒀다. 서부컨퍼런스 1위인 샌안토니오는 이로써 3승2패가 되면서 2회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또 LA레이커스는 이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5차전에서 샤킬 오닐(27점·11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32점),데릭 피셔(24점) 트리오를 앞세워 1백20-90으로 크게 이기고 3승2패가 됐다. 동부컨퍼런스에서 뉴저지 네츠도 밀워키 벅스를 맞아 89-82로 승리,3승2패로 1승만 더 올리면 2회전에 진출한다. 한편 탈락 위기에 몰렸던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연장에서 무득점으로 묶으며 93-88로 이겨 2승3패를 기록했다.